에르빈 슈뢰딩거
슈뢰딩거 방정식 (-方程式, 영어 : Schrödinger equation )은 비상대론 적 양자역학 적 계의 시간에 따른 진화를 나타내는 선형 편미분 방정식 이다. 오스트리아 의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 가 도입하였고,[ 1] 그가 발명한 파동역학 의 기본 방정식 이다.
파동 함수
ψ
(
x
)
{\displaystyle \psi (x)}
에 대한 슈뢰딩거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.
i
ℏ
∂
|
ψ
⟩
∂
t
=
H
^
|
ψ
⟩
{\displaystyle i\hbar {\frac {\partial {}|\psi \rangle }{\partial {}t}}={\hat {H}}|\psi \rangle }
해밀토니언 연산자
H
^
{\displaystyle {\hat {H}}}
는 고전적 해밀토니언 에 해당하는 연산자로, 후자를 양자화 하여 얻는다.
|
ψ
⟩
{\displaystyle |\psi \rangle }
는 폴 디랙 의 브라-켓 표기 를 사용해 나타낸, 슈뢰딩거 묘사 에서의 힐베르트 공간 의 상태 벡터 이다. 이를 파동 함수
ψ
{\displaystyle \psi }
로 나타낼 수 있다. (파동 함수 에 대한 해석은 코펜하겐 해석 을 참조하라.)
해밀토니언 연산자
H
^
{\displaystyle {\hat {H}}}
는 보통 미분 연산자이다. 예를 들어, 퍼텐셜
V
(
x
,
t
)
{\displaystyle V(\mathbf {x} ,t)}
속에 있는, 질량이
m
{\displaystyle m}
인 비상대론적 입자의 경우 해밀토니언은 다음과 같은 2차 미분 연산자이다.
H
^
=
−
ℏ
2
2
m
∇
2
+
V
(
x
,
t
)
{\displaystyle {\hat {H}}=-{\frac {\hbar ^{2}}{2m}}\nabla ^{2}+V(\mathbf {x} ,t)}
즉, 슈뢰딩거 방정식은 다음과 같은 2차 편미분 방정식이 된다.
i
ℏ
∂
∂
t
ψ
(
x
,
t
)
=
(
−
ℏ
2
2
m
∇
2
+
V
(
x
,
t
)
)
ψ
(
x
,
t
)
{\displaystyle i\hbar {\frac {\partial }{\partial t}}\psi (\mathbf {x} ,t)=\left(-{\frac {\hbar ^{2}}{2m}}\nabla ^{2}+V(\mathbf {x} ,t)\right)\psi (\mathbf {x} ,t)}
슈뢰딩거 방정식은 다음과 같은 라그랑지언 으로부터 유도할 수 있다.
L
=
ψ
∗
(
i
ℏ
∂
∂
t
−
H
^
)
ψ
{\displaystyle {\mathcal {L}}=\psi ^{*}\left(i\hbar {\frac {\partial }{\partial t}}-{\hat {H}}\right)\psi }
예를 들어, 퍼텐셜
V
(
x
,
t
)
{\displaystyle V(\mathbf {x} ,t)}
속에 있는, 질량이
m
{\displaystyle m}
인 비상대론적 입자의 경우 슈뢰딩거 라그랑지언은 다음과 같다.
L
=
ψ
∗
(
i
ℏ
∂
∂
t
+
1
2
m
∇
2
−
V
)
ψ
∼
ψ
∗
i
ℏ
∂
∂
t
ψ
−
1
2
m
(
∇
ψ
)
2
−
V
|
ψ
|
2
{\displaystyle {\mathcal {L}}=\psi ^{*}\left(i\hbar {\frac {\partial }{\partial t}}+{\frac {1}{2m}}\nabla ^{2}-V\right)\psi \sim \psi ^{*}i\hbar {\frac {\partial }{\partial t}}\psi -{\frac {1}{2m}}({\boldsymbol {\nabla }}\psi )^{2}-V|\psi |^{2}}
여기서 두 번째 표현은 전미분항(total derivative)을 무시하고 쓴 것이다.
이 라그랑지언을 고전적 가환 또는 반가환 장의 라그랑지언으로 여겨, 양자장론 으로 이차 양자화시킬 수 있다. 이 경우, 외부 배경장 속에서 움직이는, 임의의 수의 비상대론적 보손 또는 페르미온을 나타내는 양자장론을 얻는다. 또한, 이 경우 비선형 상호작용항을 추가할 수 있다. 예를 들어, 그로스-피타옙스키 방정식 이 이러한 꼴이다.
1905년,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은 광전 효과 를 설명하기 위해서 광자 의 에너지 E와 진동수 ν 및 플랑크 상수 h 사이의 관계를
E
=
h
ν
{\displaystyle E=h\nu }
로 나타내었다. 1924년 루이 드 브로이 는 광자 뿐만 아니라 모든 입자가 대응되는 파동함수
ψ
{\displaystyle \psi \;}
를 가진다는 드 브로이 가설 을 발표하고, 파동의 파장 λ와 입자의 운동량 p에 대해
p
=
h
/
λ
{\displaystyle p=h/\lambda }
의 관계식을 제안했으며, 이 관계식이 특수상대론 및 위의 아인슈타인이 제안한 식과 일관됨을 보였다. 즉, E = hν는 광자 뿐만 아니라 모든 입자에 대해 성립한다는 것이다.
위 식들을 각진동수
ω
=
2
π
ν
{\displaystyle \omega =2\pi \nu \;}
와 파수
k
=
2
π
/
λ
{\displaystyle k=2\pi /\lambda \;}
및
ℏ
=
h
/
2
π
{\displaystyle \hbar =h/2\pi \;}
를 이용해 표현하면,
E
=
ℏ
ω
{\displaystyle E=\hbar \omega }
및
p 와 k 를 벡터 로 표현하면
p
=
ℏ
k
{\displaystyle \mathbf {p} =\hbar \mathbf {k} }
에르빈 슈뢰딩거 는 슈뢰딩거 방정식을 1925년 발표하였다.[ 1] 슈뢰딩거는 평면파 의 위상 을 복소 위상인자 로 나타내었다.
ψ
(
x
,
t
)
=
A
e
i
(
k
⋅
x
−
ω
t
)
{\displaystyle \psi (\mathbf {x} ,t)=Ae^{i(\mathbf {k} \cdot \mathbf {x} -\omega t)}}
그리고 그는
∂
∂
t
ψ
=
−
i
ω
ψ
{\displaystyle {\frac {\partial }{\partial t}}\psi =-i\omega \psi }
이므로
E
ψ
=
ℏ
ω
ψ
=
i
ℏ
∂
∂
t
ψ
{\displaystyle E\psi =\hbar \omega \psi =i\hbar {\frac {\partial }{\partial t}}\psi }
이며, 마찬가지로
∂
∂
x
ψ
=
i
k
x
ψ
{\displaystyle {\frac {\partial }{\partial x}}\psi =ik_{x}\psi }
이므로
p
x
ψ
=
ℏ
k
x
ψ
=
−
i
ℏ
∂
∂
x
ψ
{\displaystyle p_{x}\psi =\hbar k_{x}\psi =-i\hbar {\frac {\partial }{\partial x}}\psi }
이고, 따라서
p
x
2
ψ
=
−
ℏ
2
∂
2
∂
x
2
ψ
{\displaystyle p_{x}^{2}\psi =-\hbar ^{2}{\frac {\partial ^{2}}{\partial x^{2}}}\psi }
및 각 방향의 부분들을 더하면
p
2
ψ
=
(
p
x
2
+
p
y
2
+
p
z
2
)
ψ
=
−
ℏ
2
(
∂
2
∂
x
2
+
∂
2
∂
y
2
+
∂
2
∂
z
2
)
ψ
=
−
ℏ
2
∇
2
ψ
{\displaystyle p^{2}\psi =(p_{x}^{2}+p_{y}^{2}+p_{z}^{2})\psi =-\hbar ^{2}\left({\frac {\partial ^{2}}{\partial x^{2}}}+{\frac {\partial ^{2}}{\partial y^{2}}}+{\frac {\partial ^{2}}{\partial z^{2}}}\right)\psi =-\hbar ^{2}\nabla ^{2}\psi }
이 성립함을 알았다. 이제 이를 총 에너지 E와 질량 m 및 위치에너지 에 대한 고전역학 적 공식
E
=
p
2
2
m
+
V
{\displaystyle E={\frac {p^{2}}{2m}}+V}
(단순히 총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 와 위치 에너지 의 합으로 나타낸 것)
에 대입하여, 당시에 슈뢰딩거가 얻었던 위치에너지가 주어진 3차원 공간 상의 단일입자에 대한 공식에 도달한다.
i
ℏ
∂
∂
t
ψ
=
−
ℏ
2
2
m
∇
2
ψ
+
V
ψ
.
{\displaystyle i\hbar {\frac {\partial }{\partial t}}\psi =-{\frac {\hbar ^{2}}{2m}}\nabla ^{2}\psi +V\psi .}
슈뢰딩거 방정식은 비상대론적이므로, 특수상대론 과 불합한다. 슈뢰딩거 방정식을 상대론적으로 일반화하면 스핀 에 따라 클라인 고든 방정식 이나 디랙 방정식 따위를 얻는다. 이들은 비상대론적인 극한 에서 슈뢰딩거 방정식으로 수렴한다.
또한, 슈뢰딩거 방정식에 비인 항을 추가할 수도 있다. 예를 들어, 응집물질물리학 에서 보스-아인슈타인 응축 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그로스-피타옙스키 방정식 은 슈뢰딩거 방정식에 사승 상호작용 을 추가한 것이다.
파동 방정식
무어, 월터. 《슈뢰딩거의 삶》. 전대호 역. 사이언스북스.